[수학자] 정확한 계산으로 아폴로 13호 무사 귀환, 캐서린 존슨(Katherine G. Johnson)

정확한 계산으로 아폴로 13호 무사 귀환, 캐서린 존슨(Katherine G. Johnson)

캐서린 존슨(Katherine Johnson, 1918 ~ 2020)은 미국의 수학자로,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그녀의 업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존슨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및 그 전신 기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수학자 중 한 명입니다. 그녀의 작업은 미국의 우주 탐사 역사에서 중대한 순간들, 특히 머큐리 프로젝트,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임무, 스페이스 셔틀 프로그램 등에 기여했습니다.

caption: 캐서린 존슨(1983년)

웨스트 버지니아 주의 소도시에서 태어난 캐서린 존슨은 어릴 때부터 수학적 재능을 보였으며, 특히 복잡한 계산을 머릿속으로 빠르게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그녀는 고등교육을 받기 위해 고향을 떠나 웨스트 버지니아 주립 대학교에 입학하여 수학과 프랑스어를 전공했습니다.

인간 컴퓨터로 불린 캐서린 존슨

존슨은 1953년에 NACA의 랭글리 연구 센터에 합류하여, 항공기의 비행 경로를 계산하는 인간 ‘컴퓨터’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정교한 수학적 계산은 미국의 첫 유인 우주 비행인 머큐리 프로젝트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존 글렌이 지구 궤도를 도는 첫 번째 미국인이 되는 데 기여했으며, 글렌은 자신의 비행 경로를 존슨이 계산한 것이 아니면 신뢰하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그녀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캐서린 존슨은 아폴로 11호와 13호 임무의 성공에 기여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아폴로 11호 임무에서는 인류 최초의 달 착륙 성공에 필요한 경로를 계산했으며, 아폴로 13호 임무에서는 비상 상황 발생 시 안전한 귀환 궤도를 계산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정리

그녀의 경력 동안 존슨은 여성과 소수 민족이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에서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녀의 업적은 여러 차례에 걸쳐 국가적인 인정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미국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받았습니다. 캐서린 존슨의 이야기는 여성과 소수 민족이 STEM 분야에서 겪는 장벽을 극복하는 데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